에센셜 오일 섭취에 대한 도테라 미국의 설명

안녕하세요. 에센셜 오일 섭취에 관한 논쟁은 지금도 아로마테라피스트들 사이에서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섭취에 대한, 미국 도테라의 비교적 최근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서 올려드릴까 합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정독하셔서 안전한 사용 하세요. 

 

도테라 미국은 에센셜 오일의 안전한 섭취를 권장합니다.

우선 에센셜 오일 섭취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시 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로마테라피스트들 사이에서 아직도 금기시되는 방법 중 하나가 섭취인데요. 저도 영국, 일본의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섭취는 금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배웠지만, 그 어떤 학문이라도 새로운 것이 나왔을 때에는 기존의 것과 비교해서 받아들일 만한 근거가 있다면 수용하는 것이 발전을 위해서 더 좋지 않나 하는 게 저의 입장이랍니다. 그래서 아로마 강사로서 그리고 아로마를 공부하는 한 개인으로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나름 오랜 기간 동안 조사도 해 보고 섭취에 대한 글을 올리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오늘 저의 글은 최근에 제가 공부한 도테라 에센셜 오일 안전 과정(doTERRA Essential Oil Safety Course)에서 내용을 간추리고 정리했음을 미리 알려드리며 이 과정은 도테라의 회원이면 누구에게나 공개된 강의이니 그만큼 도테라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5월에 "아로마 읽어주는 여자"가 취득한 도테라 에센셜 오일 세이프티 코스 인증서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요리를 위해서 우리는 레몬 껍질을 모아서 사용하는데요. 이 껍질이 바로 레몬 에센셜 오일이 가장 풍부한 부분을 모아서 쓰는 것입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은?스피어민트가 들어간 음료는? 에센셜 오일은 식물과 음식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일상 제품들에 첨가됩니다. 그러나 특정 식물이 식용으로 쓰이기에 부적합하듯이, 모든 에센셜 오일을 내부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라벨의 용법을 확인하세요. 도테라 코리아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우 가장 쉬운 구분 방법은 병의 바코드 위에 "식품첨가물"이라는 글씨입니다. 식품첨가물이라는 글자가 없는 오일은 드실 수 없는 제품이라는 뜻이니 반드시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시중의 많은 에센셜 오일들은 섞음질(에센셜오일과 다른 물질을 섞는 행위)이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식용 가능한 등급의 에센셜 오일인지부터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절차입니다.  도테라의 경우에는 CPTG (Certified

Pure Tested Grade®)라고 하는 품질 검사 기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순도를 검사한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완전하게 순수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오일 제품만 섭취를 하셔야 안전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에센셜 오일은 허브의  초고농축된 에너지로 만들어진 휘발성 정유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잘못 섭취를 하시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도테라에서 시햄하는 검사 항목들

 

섭취량

에센셜 오일 섭취는 다른 보충제나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정독하시고 안전 가이드를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 도포나 흡입과 마찬가지로 섭취 시에도 반드시 소량으로(1-2방울) 시작하고 천천히 권장량까지 양을 늘리세요.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의약품들과 마찬가지로 에센셜 오일도 잘못 사용하면 독성의 가능성이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듯이 에센셜 오일도 안전하게만 사용한다면 섭취로 많은 이점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 한꺼번에 많이 섭취한다고 많은 효능을 보시는 것은 아닙니다. 1회에 1~5방울 정도만 섭취하시고 4~6시간 반복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24시간 동안 섭취의 누적 사용량이 총 25방울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최대치는 연령, 신체 사이즈, 건강상태, 원하는 이점 그리고 각 에센셜 오일의 강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에센셜 오일로 간단히 입을 헹구거나 가글 한 후 뱉어내는 것, 뺨이나 잇몸과 같은 특정 부위에 바르는 것은 국소 도포로 간주됩니다. 
• 소화기계에서 반응이 나타날 시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십시오. 소화기 반응의 징후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또는 설사가 있습니다.  소량만 섭취했다면  반응을 최소화하고 진정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가능한 우유 또는 다른 지방이 함유된 음료)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상 반응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 에센셜 오일이 독성을 일으키려면 권장량을 훨씬 넘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에센셜 오일로 인한 독성은 권장량보다 훨씬 과하거나 여러 오일들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일어납니다. 과한 섭취는 음식이든 약이든 에센셜 오일이든 독이 됩니다. 그러니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면 섭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섭취하는 방법

섭취하는 방법에서 또한가지 염두에 두실 점은 캡슐에 넣어서 섭취하는 방법은 도테라 코리아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각자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안전하게 섭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가장 일반적인 에센셜 오일 섭취 방법은 식물성 캡슐에 에센셜 오일과 아몬드 우유나 꿀과 같은 지방 물질을 함께 넣어서 물로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 코파이바, 레몬, 라벤더, 프랑킨센스 등과 같은 일부 오일들은 혀 아래에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한 번에 한 두 방울만 사용하십시오. 이런 류의 직접 사용의 장점은 에센셜 오일이 혀 아래와 구강점막의 세포막에 있는 풍부한 모세혈관을 통해 을 통해 순환계로 직접 흡수된다는 점입니다.
• 카시아, 시나몬 바크, 클로브, 큐민, 오레가노, 타임 등과 같이 뜨겁고 강한 오일은 절대로 혀 위나 아래에 써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오일들은 식물성 캡슐에 넣거나 향신료처럼 음식에 첨가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요리에 쓸 때에는 처음에는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첨가하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요리를 망칠 수도 있을 만큼 에센셜 오일의 향은 강하답니다. 조금씩 맛을 보면서 추가하시기를 권합니다. 바질과 같은 허브를 바질 오일로 대신하거나 디저트에 감귤류나 민트 오일을 한 방울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드레싱, 마리네이드, 음료, 스무디, 요거트, 디저트, 빵 그리고 기타 구운 음식들, 소스, 고기 등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음식에 첨가해서 섭취하는 방법은 안전하기도 합니다. 

제품화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하세요. 

그래도 에센셜 오일 섭취가 두려우신 분이시라면 도테라에서 오일 제품으로 만들어진 식품을 섭취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면 코파이바는 시판되고 있는 CP 소프트캡슐로, 다이제스트젠은 다이제스트젠 소프트 젤, 온가드는 온가드 소프트 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도테라의 에센셜 오일이 가지고 있는 이점을 섭취할 수 있는 데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오일이 방출되는 방식이라 에센셜 오일이 장에서 방출되기 전에  위(胃)의 산성 환경으로부터 보호되도록 해주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오일 섭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오늘 저의 포스팅으로 에센셜 오일의 섭취에 대한 오해, 두려움이나 공포감으로부터 조금 해방되셨기를 바랍니다. 에센셜 오일 섭취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합당한 이유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찬반의 어떤 한쪽의 입장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된다면 개인이 알아서 선택을 하면 되는 문제라는 입장이랍니다. 에센셜 오일은 사용에 대한 모든 사항들 그리고 오남용에 대한 부작용도 본인이 책임을 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일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도록 공지가 되어 있으며 혹시나 에센셜 오일을 다른 분께 판매하시는 분이시라면 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으시도록 구매자들에게 주의해서 잘 안내해 드리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에센셜 오일은 의약품이 아니며 병의 진단, 예방,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홍보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상 아로마 읽어주는 여자, 캘리 아로마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