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 도포에 대한 도테라 미국의 설명

안녕하세요. 에센셜 오일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섭취, 발향에 대한 도테라 미국의 설명을 올려 드렸고요 오늘은 그 마지막 적용 방법인 국소(Topically) 사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테라의 에센셜 오일 사용 권장량

 

에센셜 오일 안전하게 피부에 바르기

도테라에서는 에센셜 오일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방향(Aromatic), 섭취(Internally), 그리고 국소(Topically)로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국소란 피부에 바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국소적용 시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점막은 항상 피해야 합니다: 눈, 귓속, 생식기 그리고 부상 또는 손상된 피부에 에센셜 오일을 바르는 것은 항상 피해야 합니다.
• 국소 도포후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세척하세요: 손가락이나 손에 에센셜 오일이 남은 상태로 민감한 부위를 만지거나 아기나 반려동물 등을 만질 경우를 대비하세요.
• 실수로 에센셜 오일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캐리어 오일을 바르세요: 종이 타월로 두드려서 건조 시킵니다. 이때에 우유를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물이 아니라 캐리어 오일 또는 우유입니다. 이 과정을 자극이 사라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런 후에 물로 여러 번 씻어내면 됩니다. 혹시 장기적인 손상이 우려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 주의사항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안전한 피부 적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희석하기

에센셜 오일의 안전한 국소도포를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희석입니다. 여기에서 희석이라 함은 에센셜 오일을 여러 다른 물질과 섞어서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다른 물질과 혼합하면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실제로 희석을 하게 되면 흡수를 개선하고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캐리어 오일과 희석하기: 캐리어 오일(Carrier oils)은 에센셜 오일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식물유입니다. 캐리어 오일은 에센셜 오일의 증발을 줄이고 피부에 더 오래 머물러 있게 도와줍니다. 에센셜 오일을 희석없이 원액만 쓸 경우 에센셜 오일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휘발성 때문에 상당한 증발을 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희석을 하면 피부 민감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아몬드 오일 등이 캐리어 오일에 해당됩니다. 또한 데일리 케어로 쓰는 스킨, 로션, 크림 등도 희석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의 비율은 1: 3~5정도로 합니다: 이 비율은 제 의견이 아닌 도테라에서 공식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비율입니다. 또한 이 비율은 상황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 대상자의 신체의 크기, 건강 상태, 그리고 연령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영유아, 어린이, 노인, 임산부, 수유부, 수술 직후 회복기의 환자 기타 잠재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사용 대상에게는 더 옅게 희석하기 위해 더 많은 캐리어 오일을 씁니다. 또한 사용 전에 의사, 아로마테라피스트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에센셜 오일은 비교적 순하여 원액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시나몬바크, 클로브, 오레가노, 타임, 레몬그라스, 카시아와 쿠민(마지막 두오일은 도테라 코리아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오일들) 등과 같이 뜨겁거나 강한 것으로 간주되는 오일들은 항상 사용전에 희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캐리어 오일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민감도 테스트(패치 테스트)

에센셜 오일을 처음 바르는 경우 민감도 테스트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캐리어 오일에 섞인 에센셜 오일을 팔 안쪽과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소량 바른 후 몇 시간 동안 매시간마다 확인하여 민감성이나 자극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어떤 경우에는 국소 도포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 특정 피부 상태(예: 습진, 건선 등) 또는 손상된 면역 체계(예: 음식 또는 계절 알레르기 및 자가면역 질환)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에 바를 때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많은 양보다 조금씩 자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순수한 에센셜 오일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보다 하루 종일에 걸쳐 소량 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2방울의 적은 양으로 시작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1일 최대 권장량까지 서서히 늘립니다. 도포는 4~6시간마다 반복할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중단하세요: 모든 사람은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오일을 써도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 피부에 반응이 나타난다면 코코넛 오일(캐리어 오일)로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종이 타월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내어 에센셜 오일을 최대한 제거한 후 캐리어 오일을 덧바르고 가볍게 두드리며 부드럽게 닦아 내세요. 이 방법을 계속 반복하면 진정됩니다. 하지만 혹시 피부가 예민하거나 사용된 오일의 양이 많았을 경우에는 몇 시간, 며칠 또는 몇 주가 소요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악화가 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으세요.

시트러스(감귤류) 오일과 감광성

일부 에센셜 오일들, 특히 시트러스 계열은 햇빛이나 자외선에 대해 피부 민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세포 DNA와 교차결합을 형성하는 특별한 종류의 성분인 프로쿠마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버가못, 그레이프 프룻(자몽), 레몬, 라임, 탠저린 등과 같은 오일 그리고 이 오일들을 포함한 모든 블렌딩 오일들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용 전에 광과민성, 감광성에 대한 경고를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광성 때문에 시트러스 오일을 피부에 바를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안전하게만 사용하면 하루 중 어느 때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국소 적용 후 최소 12시간 직사광선이나 UV자외선을 피해 주세요: 태닝 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얼굴이나 목, 팔, 다리 등에 바르실 때는 주로 밤에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바닥에 바르세요: 발바닥은 에센셜 오일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부위입니다. 낮에 사용하실 경우 오일을 바른 후 양말이나 신발로 덮어주면 좋습니다.
• 감광성 걱정이 없는 그린 만다린 오일을 사용하세요: 도테라의 그린 만다린 오일은 시트러스 중 유일무이하게 감광성 이슈가 없는 오일입니다. 하루 중 어느 때나 어디에나 사용하셔도 안전합니다.

기타 국소 적용 방법들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바를때 보다 효과적이고 광범위하면서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진정에 탁월하며 잡티와 주름, 잔주름 등의 피부 고민을 줄여주고 건강한 안색을 촉진해 주며 마사지를 할 경우 더욱더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구강위생과 상쾌한 숨결을 위해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에센셜 오일을 희석한 물로 입을 헹구어 보세요: 양치 후에 사용하셔도 되고 양치 대신에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이렇게 구강에 사용하는 것은 섭취가 아닌 국소 적용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을 양을 넉넉히 하고 오일을 1방울만 넣어서 잘 분산 시킨 후에 사용합니다. 이때 분산제로 약간의 천일염을 쓰셔도 좋습니다.
• 각종 제품에 한 두방울 추가해서 사용해 보세요: 페이셜 클렌저, 로션,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 등 개인 관리 용품에 에센셜 오일을 한 두 방울 추가해서 사용하면 에센셀 오일의 이점을 쉽고 효과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목욕할 때 욕조에 오일을 넣어보세요: 목욕하는 동안 향기를 맡을 수도 있고 피부에 직접 작용하여 오일의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물과 에센셜 오일은 섞이지 않으므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오일 분산제(소금, 우유, 식초 등)을 넣어 주거나 오일을 잘 저어서 분산시킨 후 입욕하시도록 유의하세요. 또한 캐리어 오일이나 바디 워시등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국소 사용 시 꼭 아셔야 할 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이 포스팅은 소비자들의 에센셜 오일 사용을 가이드하기 위한 도테라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번역한 내용임을 알려드리며 전체 공개 자료이므로 누구나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다만 다년간 아로마 강의를 해온 강사로서 또는 도테라 오일을 경험하고 있는 소비자로서 저의 팁을 살짝만 더했으니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시기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로마는 사용 전에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제 포스팅이 여러분께 도테라 제품을 사용하는 설명서로 사용될 수 있으면 보람이 있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로마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