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광성(photosensitivity) 에센셜 오일 정리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야외 활동도 많아지는데요 오늘은 한 기사를 보고 생각이 나서 사용 시 햇빛을 주의해야 하는 에센셜 오일과 도테라의 블렌딩 제품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광성을 일으키는 식물의 종류

셀러리를 먹고 입가에 트러블이 난 아기의 사진(출저: 다음)

 
우선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최근에 난 기사인데요. 캐나다에서 7개월 된 아기에게 셀러리를 주었더니 아기의 입가가 이렇게 트러블로 큰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유가 식물로 인한 식물광선피부염 (植物光線皮膚炎 /phytophotodermatitis / 어떤 종류의 식물과 접촉한 후 태양광선을 쪼이게 되면 발생하는 광화학피부염)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준 셀러리가 아기에게 이런 일을 만든 것이죠. 말도 못 하는 아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이렇듯 어떤 식물은 피부에 접촉하고 나서 태양광을 받게 되면 홍반, 부종, 물집,착색 등의 피부 이상반응을 유발하는 감광성(感光性 / photosensitivity)이라는 것이 있는데 셀러리 잎과 줄기에 저장되어 있는 프라노쿠마린(furanocoumarins) 이라는 성분이 저 아기의 식물광선피부염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프로쿠마린(furocoumarins) 이라고도 불리는 이 물질은 주로 감귤계로 불리는 시트러스(운항과) 그리고 미나리과 식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셀러리는 미나리과 식물 중 하나랍니다. 그러면 오늘은 이렇게 감광성(또는 광독성)이 있는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프라노쿠마린(프로쿠마린)의 정의 (출처 : 위키피디아)

 

감광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에센셜 오일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감광성을 유발하는 프로쿠마린은 에센셜 오일의 원료가 되는 식물에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에센셜 오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프로쿠마린은 버갑텐(bergapten)과 옥시포이세다닌(oxypeucedanin) 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들은 주로 운향과(감귤계/ 시트러스)와 미나리과 식물들에서 나오는 에센셜 오일이 포함된다고 해요. 따라서 이런 류의 오일들을 쓰고 나서는 자외선(태닝 기계 포함)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럼 감광성과 광독성이 있는 오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단일 식물로 만들어진 싱글 오일뿐 아니라 이들 오일이 포함된 도테라의 블렌딩 오일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더 많은 오일들이 포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오일들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감광성에 대한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설명을 잘 읽으시길 바랍니다. 
 

• 싱글오일 : 베르가못, 커민(Cumin), 자몽, 금귤(Kumquat), 레몬, 라임, 탠저린, 오렌지 등

 

• 블렌딩 오일 : 아로마터치, 이지에어, 치어(감정오일), 시트러스 블리스, 엘리베이션, 포기브(감정오일), 인툰, 모티베이트(감정오일), 온가드, 퓨리파이, 스마드 앤 새시, 젠도크린 등

 

감광성 유발할 우려가 있는 도테라 오일들의 이름(출처: 도테라 US)

 

감광성 오일 사용 방법

그렇다면 이 오일들을 낮이나 햇빛이 있는 시간대에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피부 도포 시 햇빛 노출 12시간 전에 사용한다.
2. 잠자기 전에 사용한다.
3. 발바닥에 바르고 양말이나 신발을 신어준다. 
4. 디퓨징을 하거나 옷깃, 소매에 살짝 묻혀 향으로 즐긴다. 

 

시트러스 향을 너무 좋아하는데 낮에 피부에 쓰고 싶다고 하시는 분께는 도테라의 그린만다린 오일을 권해드립니다. 감광성이 없는 감귤계 오일이라고 하네요. 그린 만다린 오일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제 예전 글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도테라에는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FCF(프로쿠마린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은 감광성은 국소도포, 즉 피부에 바를 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기를 즐기거나 섭취를 하는 것과는 무관하답니다. 
오늘도 여러분께 좋은 정보이길 바라면서 슬기로운 아로마 라이프 즐기세요. 아로마 읽어주는 여자, 캘리 아로마였습니다. 
 
 

그린 만다린 오일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