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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아로마 알쓸신잡

비행기 탈 때 아로마(에센셜) 오일 소지 1

by 캘리 아로마 2022. 7. 22.

 아로마테라피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여행지에서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위해서 짐 쌀 때 아로마 오일을 가져가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오늘 글은 평소에 제 궁금했던 주관적 관점이 섞여 있으니 여행시 짐싸기에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에센셜 오일은 아주 민감한 기름입니다.

에센셜 오일은 빛, 열, 산소에 성질이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식용으로 쓰는 기름들, 예를 들어 올리브유, 포도씨유, 참기름, 들기름 등 이런 여러 가지 기름들도 기본적으로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개봉 후 되도록 빨리 드세요."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을 텐데요. 아로마도 결국 기름(oil)의 한 종류이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같은 조건으로 보관을 하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오히려 에센셜 오일은 분자가 매우 작아서 휘발성이 강하고 쉽게 산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을 하셔야 해요. 그렇다고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에센셜 오일 과학자들은 섭씨 32도 정도까지는 보관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상온, 서늘한 그늘에 공기와 닿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서 보관하시면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화된 에센셜 오일은 가려움증이나 홍반, 부종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특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산화되기 쉬운 오일들은 특히 모노 테르펜 계열인데요 시트러스(감귤계) 오일류, 사이프러스, 주니퍼베리, 블랙페퍼 등이 해당됩니다.

항공기 탑승 보안 검색 시 우려되는 아로마 간섭현 상에 관한 책 내용
항공기 보안검색시 간섭현상에 대한 설명.


에센셜 오일은 X-ray에서도 성질이 변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하나 재미있는 사실인데요. 에센셜 오일이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의학박사이신 로버트 O. 베커(Robert O. Becker. MD)의 저서 "The Body Electric"에서는  순수한 에센셜 오일은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로즈 오일 (320 MHz), 라벤더 오일(118 MHz)등과 같이 각 오일마다 다른 파장이 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에센셜 오일 과학자들은 오일이 X-ray를 통과할 때 간섭현상(두 가지 이상의 파장이 첨가되어, 새로운 파장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일으킨다고 해요. 그래서 오일 과학자들은 여행 시 아로마를 지참할 때 직접 보안검색을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제가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요. 시끄러운 소음에도 성질이 변한다고 합니다. )

에센셜 오일은 가연성, 휘발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드린 바와 같이 에센셜 오일은 휘발성이 매우 강한 성질의 기름입니다. 기름은 불이 붙는 가연성이 있으니 휘발, 기름, 불이 붙을 수 있음... 이 정도의 키워드만 가지고도 판단이 서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요즘엔 해외에 EMS나 선편으로 친지에게 소포를 부칠 때에도 알코올 성분이 든 화장품조차 부칠수가 없더라고요. 가연성 물질을 화물로 부치거나 기내에 들고 탄다... 글쎄요. 여러분의 생각은 과연 어떠실까요?

오늘은 평상시에 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혼자 결론 내렸던 주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사실 아로마 사용에 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잘 공부해 놓고 주의사항이나 꼭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숙지해 두시면 더 잘 쓰실 수 있다는 게 저와 많은 분들의 공통된 경험이랍니다. 부디 안전하고 현명한 판단 하셔서 아로마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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