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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아로마 정확하게 알기

뇌전증(Epilepsy) 에 쓰지 말아야 할 에센셜 오일

by 캘리 아로마 2022. 7. 23.

오늘은 혈압 이슈(고혈압, 저혈압), 임신 여부, 어린이에게 사용 자제 등과 함께 일부 에센셜 오일 사용 시 자주 언급되는 뇌전증이 있으신 분들이 주의해야 할 오일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전증이란 어떤 증상인가요.

수천억 개의 뇌신경세포 중 일부가 짧은 시간 동안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면서 나타나는 이상을 발작 혹은 경련(seizur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발작이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뇌전증(epilepsy)입니다. (출처: 분당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려지던 질환이기도 합니다.

뇌전증 또는 경련 장애가 있는 분이 주의해야 하는 오일

뇌전증 또는 경련 장애를 가진 분들이 조심하셔야 하는 특정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아로마의 특정 성분들에 대해서 조금 아셔야 한답니다. 처음에 저도 국제과정에서 이런 낯선 용어를 들었을 때에는 외계어 같다는 느낌이 들고 굉장히 이질감을 느꼈는데요. 공부를 하다 보니 나름, 문과생으로서 쉽게 암기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 방법대로 제가 수업해 드리는 자격증반 선생님들께 강의를 해 드리니 잘 이해하시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로마 화학은 화학 구조식을 이해한다든지 화학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실제로 아니고요. 이런 성분들과 효능, 주의점 등을 기억하시는 거라 화학을 잘 못하셔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다음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는 오일을 주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8-시네올(1.8- cineole / 유칼립톨<eucalyptol>이라고도 알려져 있음), 캄포(camphor), 피노캠폰(pinocamphone), 이소피노캠폰(isopinocamphone), 트랜스- 사비닐 아세테이트(trans-sabinly acetate), 메틸 살리실레이트(methyl salicylate), 풀레곤(pulegone), 펜촌(fenchone) , 투존(thujone) 등이 잠재적으로 경련을 악화시키고나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오일들은 유칼립투스(특히 글로블러스 주의), 로렐 리프, 로즈메리, 윈터그린, 펜넬, 그리고 버치(자작나무) 등이 포함됩니다. 해외에서 연구된 바 드물기는 하지만 위의 질환자가 에센셜 오일을 흡입, 도포 또는 섭취한 후 경련을 경험한 경우가 보고된 바가 있다고 하니 이 점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그 분들은 어떤 오일을 쓰면 될까요. 

오일 과학자들은 싱글 오일(단일 식물로 이루어진 오일) 보다 많은 데이터와 우수한 설비,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서 전문가들이 블렌딩 해놓은 오일을 사용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쓰는 도테라 제품일 경우 호흡기나 감기, 독감과 같은 이슈에는 이지에어나 온가드를, 근골격계 통증과 이완에는 밸런스, 아로마 터치 그리고 딥블루 등을 쓰시란 말이죠. 다년간 저의 경험이나 다른 아로마테라피스트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면 이러한 블렌딩 오일들이 실제로 적용을 했을 때에 피부 민감도라던지 연령대나 특정 질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더라는 의견들이 많답니다. 왜냐하면 아로마 블렌딩(blending)에서는 상승 작용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싱글 오일들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부작용을 상호 억제하는지도 고려를 해야 하거든요. 이런 블렌딩은 사실 개인이 하기엔 힘들다고 봐집니다. 저도 아로마테라피스트 활동을 하고 있지만 블렌딩 오일을 많이 추천드리는 편이랍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뇌전증과 경련 장애를 겪고 계시는 분들이 피해야할 에센셜 오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로마가 아직 쓰기 무섭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안전한 가이드라인만 잘 지키면 저렴하고, 간편하게, 인공화합물의 도움 없이도 가정 내에서 쓰실 수 있는 일이 많답니다. 그럼 오늘도 유익한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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